더 서브스턴스를 통해 HORANG은 '일상을 위한 조각'을 호랑과 함께한 

수많은 아티스트와 공간에서 보다 더 다양하고 다채로운 조각의 의미를 

새롭게 전달하는 과정을 담아냅니다.


수많은 아티스트 및 공간의 이념과 철학을 함께 공유해 나아가며 호랑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Through THE SUBSTANCE, HORANG collaborates with many 

artists to present ‘sculpture for everyday life’ and capture a 

process of newly conveying more various and diverse meanings

of sculpture in space.

 

HORANG will move forward and share the ideology, the philosophy, 

and the direction of the brand with many artists.

Siio


Japanese European Cuisine

재패니즈 유로피안 퀴진










Siio 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시오는 일본어로 소금이란 뜻입니다.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이죠. 

Siio는 알파벳 아이I 가 두개인데, 또 하나는 이탈리아어의 Sioraffino 

일류의, 아주 섬세한 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에서 따왔습니다. 

일본음식을 베이스로 한 이탈리아 요리를 한국의 제철 식재료들을 

사용해 만들고 있습니다.


2023년 미쉐린가이드에 소개되신점 축하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많은 고객님들께서 사랑해주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










이노베이티브 퀴진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인상깊습니다.

예전 말로 쉽게 표현하면 퓨전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이라는 의미입니다. 

좋은 것과 좋은 것이 함께 하면 훨씬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본에 있을 때 정통 이탈리안이나 프렌치에서 일했던 건 아니에요. 

전부 와탈리안이라고 하는 일본의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이탈리안을 했던 

곳이었고, 일식을 기반으로 한 프렌치 레스토랑에서도 일했던 경험을 한국에 

와서 되살리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와탈리안 혹은 와프렌치라고 부르지만 

그런 명칭보다는 경계를 두지 않는 이노베이티브 퀴진이라고 알려졌으면 합니다.








재패니즈 유로피안 퀴진(와탈리안) 이라는게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재패니즈 유로피안은 셰프님께 어떤 느낌일까요?

제가 일본에 있을 때는 와(和)라는 게 일본을 뜻하는 단어잖아요.일본에서만 

나는 독특한 식재료들이 있었어요.   가령 카부(かぶ: 순무 품종) 라든지. 

그리고 다른 호오즈키 토마토(鬼灯トマト: 토마토 품종) 라던가, 우리나라에도 

있긴 하지만 일본의 품종과 좀 다르고 잘 쓰지 않는 식재료들이 있어요. 

이러한 식재료를 일본에서 쓰는 걸 보고 한국에 돌아와서 접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본에 있을 때 인상깊었던 것이 어떻게 보면 국적불명의 음식일 수 있지만 

이 플레이트 안에서는 만드는 분들과 드시는 분들만이 알 수 있는 일본만의 테크닉, 

프렌치의 테크닉, 이탈리안의 고유의 테크닉들이 들어있어요. 

다양한 융합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내는 것이 재패니즈 유로피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플레이팅에 늘 감동을 받곤 합니다. 

플레이팅의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으시나요?

플레이팅은 음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맛없는 레스토랑을 찾기가 힘들죠. 워낙 젊고 유능한 

셰프님들이 많으시니까요. 맛은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며 저희는 

그 안에서 저희만의 색을 입히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 적으로도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의 메뉴가 있는데 최대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다른 분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형태로 바꾸고 

한번 더 독특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변형하며 만들고 있습니다.











공간의 전체적인 컨셉또한 알고 싶습니다.

공간은 오래된 가정주택을 개조한 건물입니다. 외관과 정원의 느낌은 

이전 그대로를 살렸고 내부는 전체 디자인을 새롭게 했습니다. 편하게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처럼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대표님이 직접 

원목을 구매해 오셔서 대부분 나무를 많이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사케에 진심이 느껴지는 리스트를 보았습니다. 

사케를 적극 추천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저희 대표님께서 siio도 운영하고 계시지만, 사케 또한 직접 수입을 하고 계세요. 

말씀드렸듯이 정통 이탈리안 프렌치이면 사실 사케랑 안 어울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치만 거기에 조금이라도 약간 아시아 터치 일식 터치 한국 터치가 들어감으로써 

사케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 









2층에는 사카비토라는 사케샵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카비토라는 어떤 공간일까요?

사카비토는 사케 소매점이자 타치노미(立ち飲み)입니다. 

타치노미란 일본에서는 서서 가볍게 잔술과 간단한 안주를 즐길 수 있는 가게들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매주 토요일 낮에 시오 대표님이 일본에서 직접 수입해오시는 

사케를 잔술로 즐기시면서 테이스팅을 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타치노미를 운영하고 있고,

 평일에는 바틀을 소개하고 구매하는 소매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입해오는 사케들이 일본에서도 아주 소량생산하는 특별한 술들이어서 다른곳 보다 

저렴하게 하지만 특색있는 사케들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경험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물론 시오에서도 사케를 드실 수 있습니다. 







커트러리 테이블사이즈 실버에디션과 골드에디션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호랑은 이전부터 알고, 관심있게 지켜보던 브랜드였습니다. 가게를 오픈하면서

다양한 커트러리들을 두고 고민했는데 시오 공간의 컨셉처럼 따뜻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진 호랑의 커트러리가 제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노베이티브 퀴진이라는 

시오의 요리와 함께 한국의 커트러리를 사용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경험하시는 고객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계십니다. 










호랑 커트러리를 오픈과 함께 거의 2년가까이 사용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호랑 커트러리의  장단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호랑의 커트러리들은 아주 가볍지 않고 그 자리를 잘 지키는 적당한 묵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무게감이 있어 놀라시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실제로 사용하다보면 그것이 불편한 무거움이 아니라 적당한 

격식으로 와닿게 됩니다. 손이 닿는 부분들이 가지고 있는 곡선들도 미적으로도 

좋지만 무게감과 잘 어우러지는 부드러움으로 느껴지고요. 특히 좋은 점은 입안에 

넣었을 때, 음식을 뜨거나 집을 때 항상 식기의 기본에 충실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시오의 앞으로의 비젼이 궁금합니다.

시오의 비젼은 지금처럼 많은 고객들이 언제든지 이곳에 오실 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요리는 끝없이 변화해 나가겠지만 언제든 

이곳에 왔을 때 아, 돌아왔구나. 하는 편안한 마음을 느끼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고객들이 있어야 시오도 존재할 수 있으니까요. 인터뷰 처음에 시오의 의미를 

이야기했었는데, 그 의미에 맞게 전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iio 

시오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54길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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