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서브스턴스를 통해 HORANG은 '일상을 위한 조각'을 호랑과 함께한 

수많은 아티스트와 공간에서 보다 더 다양하고 다채로운 조각의 의미를 

새롭게 전달하는 과정을 담아냅니다.


수많은 아티스트 및 공간의 이념과 철학을 함께 공유해 나아가며 호랑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Through THE SUBSTANCE, HORANG collaborates with many 

artists to present ‘sculpture for everyday life’ and capture a 

process of newly conveying more various and diverse meanings

of sculpture in space.

 

HORANG will move forward and share the ideology, the philosophy, 

and the direction of the brand with many artists.

Sooble

Casual Dining Bar.

우리가 먹고 마시고 싶은 것들을 판매하는 캐주얼 다이닝.













수블에 대한 이름의 뜻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수블뜻은 술이라는 순우리말인데 고어라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저희가 이단어를 처음 알아낸 후에 이단어는 영문으로 하기도 좋고 누구라도 

발음하기도 좋을 것 같아 이단어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순우리말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보통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수블은 시작한 지 어느 정도 되었나요?

저희는 지금 2년 2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저희가 원래 달맞이고개 쪽에서 

영업하다가 현재 해운대 위치로 이동한 지는 두 달 정도 가까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런던 Royal Collage를 졸업한 

친구분과 함께 리브랜딩을 진행하신 것 같아요.

네 맞습니다. 그 친구랑은 이제 전체적인 로고디자인과 간판의 이미지 

등 브랜딩 이미지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2년 하시면서 최근에 리브랜딩을 다시 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일단은, 저희가 처음 영업했던 장소가 남들이 지나다니는 길이 아니였습니다. 

다들 처음엔 여기서 어떻게 이런 곳에서 장사를 하냐 라고 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고객분들이 

애정해주시고 찾아와주셨어요. 그렇게 단골고객분들이 늘어가면서 항상 

아쉬웠던 건 고객분들이 좀 더 편하게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가까이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많이 했었고, 전에 있던 가게가

 언덕 위에 있다 보니 날이 궂은날은 택시가 잘 안 잡히고, 대리기사님도 

잘 안 오시는 공간이였어요. 그런 거에 늘 마음이 불편했죠. 단골분들은 

일부러 택시 타고 와주셔서 택시 타고 돌아가시구요. 그렇게 영업하면서 

괜찮은 자리가 있으면 옮기는 것도 생각해봐야겠다 하는 와중에 지금 

이 공간을 찾게 됐는데, 여러모로 저희가 생각했을 때 이전 장소보다 

더 세배나 넓은 주방과, 바로 앞에 전용 주차장이 있고, 접근성이 말할 

필요도 없이 해운대 바로 코앞이다보니 누구에게나 얘기해도 쉽게 

알 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에 이 장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술을 드시는 고객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대리가 잡히지 않거나 

택시가 잡히지 않으면 많이 마음이 아프셧겟네요.

네 맞아요. 너무 마음이 정말 아팠어요. 여기까지 오신 단골분들이 비가 오거나 

하는 날에는 더더욱이.. 사실 저는 손님들이 드시고 나가시면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희는 절대 그러지 않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안전하게 집에 

귀가하셨으면 마음이 정말 크고, 그런 마음이 큽니다. 제 성격 탓이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이 마음에 늘 남아서 늘 이사를 준비하였었습니다. 사실은 2년 동안 

마음에 드는 장소가 없었어요. 그러던 작년 10월 말 즈음 갑자기 지금 장소가 

나타났고, 이 장소를 보자마자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해운대 바다 전망이 정말 멋진것 같아요.

네. 전망이 정말 멋지죠. 그치만 여기서 영업하셨던 분들이 다 잘 

안되셨었더라구요(웃음). 그래서 쉬운 자리는 아니였던것 같기도 해요. 

그렇지만 저희는 원래부터 모든 것들이 다 기획하고 저희가 의도했던 

바대로 순순히 흘러간 적이 없었어요. 어쩌다 보니 저희는 예약제가 되었고, 

그러다 보니 어짜피 찾아오시는 고객분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 공간이 

불편한 점 없이 너무너무 만족스럽습니다.아마 전에 업체분들은 워크인 

손님이 주를 이루는 업장이였다 보니 어려우셨었나 봅니다.



단골분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있을까요?

워낙 다양한 메뉴들이 있지만, 처음 오신 고객분들이 어떤 메뉴를 

찾으신다고 물으신다면, 생참치김밥이랑 조개술찜이랑 차돌 떡볶이 

감자전 이렇게 4가지가 가장 잘나갑니다. 그치만 단골분들은 거기서 

다른 것들을 더 시도하시는 것 같아요. 차돌 떡볶이나 생참치김밥은 

저희가 2년 2개월 전부터 처음 있었던 메뉴이고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메뉴입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다 무국적음식점이라고 소개하셨던 걸 보았어요.

네. 맨 처음엔 무국적 음식점이라고 소개했어요. 저희는 일식 양식을

 총망라해서 음식을 정하지만.. 사실 최근에 그 슬로건을 변경했어요. 

손님분들이 퓨전 음식을 하는 곳이라고 많이 오해하시더라구요. 

저희는 퓨전 음식은 하진 않습니다. 다국적 음식점이라고 정체성을 

표현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크리에이티브한 음식들이 많긴 하지만,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충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캐쥬얼다이닝바로 슬로건을 변경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호랑 커트러리 블랙 테이블사이즈와 젓가락을 

선택해주신 것 같아요. 이런 무드에 맞추어 선택하신 걸까요?

네 맞습니다. 저희는 보시면 스푼과 포크 그리고 젓가락을 사용합니다.

 저희는 일식도 하고 한식도 할 수도 있고 양식도 할 수도 있어서, 이 세 가지가 

꼭 필요했었습니다. 보통 이 세가지를 사용하는 타제품들을 보면 이런 세트로 

나온 구성 중에 마음에 드는 게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세트로 보일만한 

게 없었죠. 그러다 호랑 제품을 접하게 되었고, 사실 호랑 제품은 만져보지 않고 

살려고 결정하고 연락을 드렸었어요. 그랬더니 대표님이 꼭 한번 사용하고 

구매하시라고..(웃음) 그렇게 권유하시더라구요. 저는 사실 그런 점도 

굉장히 놀랬습니다. 이브랜드도 사실 팔면 그만인 브랜드가 아니라는 게

느껴졌죠. 사실은 귀찮은 프로세스잖아요. 제가 받았다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할 수 있고.. 제가 먼저 구매하겠다고 연락 드렸더니 오히려 저에게 이걸 

받아보고 결정하라고 하셔서 굉장히 인상이 깊었습니다. 

그렇게 받아보니 사진으로 처음 보았을때보다 전체적인 쉐입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입 닿는 부분이 닿지 않아 따로 받침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실용적으로도 끌렸습니다. 

실제로 받아보니 전체적인 무게감이나 쉐입이 더 마음에 들어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한번 구매하면 바꾸기 힘든 영역이라 꼭 한번 

써보시고 사용하시길 권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금액대 때문에..(웃음) 남대문에 가면 다양한 가격대의 커트러리가 정말 많잖아요. 

저희 예산에 비해 호랑 제품이 비싸긴 했지만, 저는 이걸 보자마자 딱이걸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랑 제품이 걱정이 많이 됬던게 스크래치였는데 2개월 반 동안 

써보며 느낀 게 스크래치에 특별하게 눈에 띄지 않아서 실용적으로도 굉장히 만족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게의 무드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블랙과 버건디 컬러의 무드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네 정말 힘들었어요(웃음). 제가 직접 다 만져보고 고른 소재들입니다. 

지금 앉으신 의자조차도 어느 정도 폭이 편한지 하나하나 계산하고 고민하며 

만든 공간이에요. 사실 애정 받던 곳을 옮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어요. 

이곳에서 아예 새로운 브랜드로 시작한다면 더 쉬웠을 탠데, 저희가 대단한 

브랜드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희를 2년 반 동안 찾아주신 특별한 손님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 분들께 만족시킬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정말 큰 숙제였어요. 

그런 큰 숙제를 앉고 정말 사소한 것 하나하나 제가 직접 고르고 골라 완성한 

공간입니다. 커트러리도 물론이구요. 하나하나가 정말 의미 있는 선택입니다.



대표님의 테이스트까지 더해지니 더욱 특별해지는것 같아요.

사실 호랑 측에서 오시면 꼭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많은 고객분들이 여쭈어보세요. 

어떤 고객님은 이렇게 DM 하나를 보내주셨는데.. 호랑 제품이고 어떻게 구매하면 

되는지 제가 알려드렸죠.(웃음) 아니면 직접 오셔서 직접 만져보시고 호랑 커트러리 

꼭 사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저한테도 보람차요. 고심해서 고른 제품들이 

직접 사용해보시고 마음에 드시고 구매하신다고까지 하니까요. 그럼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미학적으로만 아름다운 제품은 고르지 않아요. 저희 공간에 사용하는 조명이나 옷걸이 

선반들도 다 디자이너분들의 작품이에요.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가치를 매우 존중합니다. 

호랑 제품도 그런 제품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수블이 원하는 비젼이 있을까요?

요즘 보면 유명한 곳들은 엄청난 기획이 들어간 공간들이 많다고 느낍니다. 

정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해서 하나의 공간을 탄생시키는데, 

그게 얼마나 멋지지 않 을수 없는 공간들이 참 많죠. 사실 수블은 그렇게 

대단한 공간은 아니에요. 단 한번도 큰 광고를 진행한 적도 없죠. 

저희는 2년 반 동안 날것 그대로 영업을 한 공간이에요. 그렇지만 정말 한분 한분 

진심을 다해 다가갔습니다. 2년 반동안 단하루도 빠짐없이 제가 나와서 고객분들과 

마주했었죠. 그래서 고객분들이 또 찾아주고 계신다고 전 믿고 있어요. 저는 만 명의 

사람들이 한 번씩 오는 가게는 원하지도 않고 동경하지도 않아요. 저는 한분이 

백번오는 가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블은 앞으로도 그렇게 나아갈 거라 

믿고 있습니다. 벌써 한 50분은 채운거 같아요(웃음). 그렇지만 앞으로도 절대 

쉽지않은 도전이라고 생각해요.다른 선택지가 참 많은 시대이니까요. 

저희가 앞으로도 선택받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매일 준비하고 있습니다.







Sooble

수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19 2층

051-741-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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